
되도록이면 비공개로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ㅇ<-<
전 시크한 사람이니카요(?)

네이버 쪽에서도 한번 광고 때렸습니다만.. 뭐 어때요.
뜬금없습니다만 잉여탈출과 무다한 시간을 버리기 위해서 네, 나옵니다.
소설본은 또 처음이라 엄청 두근거리네요:D
사양은 약 100p미만일 거 같구요.
제가 만든 <그 남자 그 여자 10제>에 기반해서 나오는 단편소설본입니다.
(아마 이게 나오고 난 후에 똑같은 주제, 다른 페러디 소설본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학기 중에는 행사 참가를 할 수 없어서 통판 only입니다.
사실 의향 있으신 분들은 덧글 남겨주세요.
일단은 인원파악이 되어야 책 만들 때도 좋거든요:D
예약게시판은 추후에 다시 한번 공지하겠습니다.
아래는 살짝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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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지와의 지긋한 인연도 이제 조금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정말로 조금이었다. 모든 작전과 지휘는 실수 없이 진행되었다. 그렇게 생각하던 때에 마사오미는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마치 춤을 추는 듯한 그녀의 몸짓은 마치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같았다. 언젠가 배시시 웃으며 ‘내가 백룡의 무녀래. 우습지?’라던 수줍은 소녀는 이미 자신이 알던 그녀가 아니었다. 그녀는 헤이케 모두가 두려워하는 ‘겐지의 무녀’였다.
그래, 노조미. 사실은 마음 한 구석에서는 네가 소문의 ‘겐지의 무녀’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지. 그럴 때마다 소꿉친구인 네가 그럴 리가 없다면서 몇 번이고 그 가능성을 배제하고 또 배제했었다. 그렇지만 그 말도 안 되는 일이 이렇게 현실이 되었군. 그러고 보니 넌 어릴 적부터 사람을 놀라게 하는 데는 일가견이 있었어. 그건 지금도 변함이 없군.
헤이케를 버릴 수 없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겐지를 버릴 수 없는 그녀. 그것은 마사오미도 노조미도 각오하고 있었던 터였다. 그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투가 끝난 후, 와 전투를 했음에도 지금은 그 모든 것이 꿈과 같다고 느꼈다.
그래, 이건 꿈이다. 꿈이 틀림없어.
그렇지만 그건 결국 현실도피 밖에 되지 않는, 위로는 커녕 오히려 이 현실을 더욱 더 확실하고 뚜렷하게 보게 만드는 속삭임이었다.
"이거이거, 시게모리 형님 아니신가."
타이와라노 시게모리. 그리고 또 다른 이름은 카에리나이후.
이 세계에 와서 신세를 진 키요모리가 죽은 자신의 큰 아들이 돌아왔다며 불리게 된 이름이었다.
느릿하고 어딘가 도전적인 목소리에 마사오미는 고개를 돌렸다. 시선이 간 곳에는 토모모리가 있었다. 전장에서와는 다르게 느슨한 차림의 그는 마사오미와 마주 섰다.
<그 남자 그 여자 - 02. 엇갈림 中>
기세 좋게 소리지른 것까진 좋았지만 노조미의 박력에 져서 한마디도 반박하지 못하던 쿠로는 두 눈을 끔벅이곤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그리고 언제나와 같이 진지한 어조로 말했다.
“그런데 정말 개밥이 아니야?”
“.......”
에라이, 이 사람아......
모두의 눈에서는 무언의 질책이 따갑게 쏘아지고 있었다. 둔하디 둔한 쿠로는 그런 걸 아는지 모르는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모습이 꽤나 진지했다. 그걸 알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그건 벤케이나 카게토키 한정일 뿐, 나머지는 그저 속으로 명복을 빌었다.
무슨 생각인 건지 노조미는 성큼성큼 쿠로에게 바싹 다가갔다. 이미 그녀의 머릿속은 화가 한계치까지 도달해서 본인도 주체하지 못할 정도였다. 둔한 것도 정도껏 둔해야지! 이게 다 누구 때문인데!
잘빠진, 그러나 여느 남자 못지않게 튼튼한 다리가 쿠로의 정강이를 노리고 빠르게 돌진했다.
“악!”
“쿠로 씨, 바보! 말미잘! 변태!”
바보까지는 좋은데 왜 뒤에 따라오는 말들이 말미잘과 변태인가요?
그러나 누구도 대꾸를 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백룡의 무녀를 위해 존재하는 팔엽들은 무녀를 이길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에.
<그 남자 그 여자 - 04. 말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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